SOON.EASY grew up nurturing his dreams while watching the manga “Dragon Ball” as a child. His work stands out for its black comedy–like approach that moves between humor and bitterness, uniquely reinterpreting even the negative aspects of everyday life. In this interview, we delve into his philosophy that emphasizes a carefree attitude, as well as his creative process, offering a fresh perspective.
SOON.EASYは幼少期に漫画『ドラゴンボール』を見ながら夢を育んできました。彼の作品は、ユーモアとほろ苦さを行き来するブラックコメディ的なアプローチによって、日常の否定的な面さえも独自に再解釈する魅力が際立ちます。今回のインタビューでは、「ゆるさ」を重視する彼の哲学と制作過程を探りながら、新たな視点を得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순이지(SOON.EASY) 작가는 어린 시절 만화 ‘드래곤볼’을 보며 꿈을 키워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유머와 씁쓸함을 넘나드는 블랙 코미디와 같은 접근으로, 일상의 부정적 측면조차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내는 매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설렁설렁함’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과 작품 제작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며,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As a child, you mentioned that watching Dragon Ball sparked your passion for drawing. What initially led you to start creating art?
子供の頃、『ドラゴンボール』を見て絵への情熱を育んだと伺いましたが、そもそも絵を描き始めたきっかけは何だったのでしょうか?
어릴 적 ‘드래곤볼’을 보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고 들었다.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
I don't remember exactly how old I was, but I first encountered Dragon Ball through comic books when I was quite young. I even mentioned Dragon Ball a few times in a drawing journal I wrote at age 9. While the story and setting were interesting, I think it was the design elements and artwork that fascinated me most. I remember copying the illustrations from the comic until graphite smudged and turned the side of my hand black. That's my oldest memory of drawing.
正確に何歳だったかは覚えていませんが、かなり幼い頃に漫画で初めて『ドラゴンボール』に出会いました。9歳の時につけていた絵日記にも『ドラゴンボール』の話がたびたび出てくるくらいです。内容や設定も面白かったのですが、特にデザイン要素と絵に大きな魅力を感じていたと思います。鉛筆が手の側面に付いて黒くなるほど漫画の中の絵を真似して描いた記憶があるのですが、それが私にとって最も古い絵の記憶ですね。
정확히 몇 살이었는지 기억을 못 하지만 꽤나 어린 시절 만화책으로 드래곤볼을 처음 접했다. 9살에 쓴 그림일기에 드래곤볼 얘기가 종종 나올 정도니까. 내용이나 설정도 흥미로웠지만 디자인적 요소와 그림에 큰 매력을 느꼈던 거 같다. 흑연이 묻어 손날이 까매지도록 만화책 속 그림을 따라 그린 기억이 있는데 이게 내가 그림을 그렸던 기억 중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Q
How has your approach to art changed from when you first started to where you are now?
絵を描き始めた当初と現在を比べたとき、アートへのアプローチはどのように変化しましたか?
처음 미술을 시작할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
In the beginning, it was closer to enjoying it as a half-hobby. Now, I approach it more professionally. Still, I try to periodically remind myself to maintain something of that initial mindset.
最初は半分趣味のような感覚で楽しんでいましたが、今はより職業として捉えるようになりました。それでも常に最初の姿勢をある程度は保とうと、定期的に思い出すようにしています。
처음엔 그저 반쯤 취미 겸으로 즐기는 것 쪽에 가까웠다. 지금은 좀 더 직업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항상 처음의 태도를 어느 정도는 유지하려고 주기적으로 리마인드한다.
Q
What is the meaning behind your artist name, “Soon Easy”?
「SOON.EASY」というアーティスト名には、どのような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のでしょうか?
순이지라는 예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A
It's a name I came up with through wordplay on my real name. In my early interviews, I tried to tie it in with my work's frequent focus on death, saying it meant “soon = imminent, easy = to rest in peace.” But that seems forced, so nowadays I just say it's a pun.
本名を使った言葉遊びで付けた名前です。初期のインタビューでは、死をよく扱う私の作品の特徴に合わせて「soon=まもなく、easy=安らかになる」と説明してみ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どうもこじつけのように思えて、最近はただの言葉遊びだと答えています。
본명을 이용한 워드 플레이로 지은 이름이다. 초창기 인터뷰엔 죽음을 자주 다루는 내 작업 특성에 맞춰서 ‘soon=곧, easy=안락해지다 ‘라는 뜻으로 맞췄다고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억지인듯해서 요새는 그냥 말장난이라고 답한다.
Q
If you had to define your work in a single phrase, how would you describe it?
あなたの作品を一言で定義するとすれば、どのように表現しますか?
본인의 작품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나요?
A
A gloomy joke.
陰鬱なジョーク。
음울한 농담.
Q
Your work often balances humor with a sense of melancholy. What is the ultimate message you aim to convey through this contrast?
あなたの作品には、ユーモアともの悲しさが同居していますが、この対比を通じて最終的に伝えたいメッセージは何でしょうか?
작품 속에서 유머와 씁쓸함이 공존하는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지점은 무엇인가?
A
I see the comedy in my work as an effort to reclaim the negativity of life that's often ignored, and to overcome its tragic aspects. I hope for a society where we can openly bring out and dryly handle the various negative facets of life that we've avoided because they’re hard to face head-on.
私の作品におけるコメディは、これまで敬遠されてきた人生の否定性を回復し、その悲劇性を乗り越えようとする試みだと思っています。正面から向き合うのが難しく、避けてきた様々な人生の否定面を、何の遠慮もなく取り出してドライに扱える社会になってほしいという願いがあります。
Q
You emphasize a “carefree” attitude in your approach to art. How does this mindset influence both your process and final works?
あなたは作品を制作するうえで『気楽さ』という姿勢を強調していますが、この考え方は制作過程や最終的な作品にどのよう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か?
‘설렁설렁함’이라는 태도를 강조하는데, 이 태도가 작업 방식과 결과물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I try to avoid putting too much strain not only in my work but also in life in general. There's a saying I like: "If it bends, it's fun; if it breaks, it's not." I believe that the possibility of bending is where humor can reside.
This attitude frees me somewhat from the obsession that everything must be perfect. As a result, my finished works don't feel overly staged or artificial, as if they might collapse under their own weight.
作品だけでなく人生においても、あまり力みすぎることに気をつけています。「曲がれば面白く、折れてしまえば面白くない」という言葉が好きで、この「曲がれる余裕」があるからこそ、そこにユーモアが生まれると信じています。
この姿勢のおかげで、すべてを完璧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強迫観念から比較的自由になれます。その結果、完成した作品が過度に作り込まれたり、不自然に壊れそうな印象を与えないようになります。
작업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너무 힘이 들어가는 걸 경계하고 있다. ‘구부러지면 재밌고 부러지면 재미없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이 ‘구부러질 수 있음’에 웃음이 깃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태도가 작업 방식에 있어선,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로 완성된 작업물에 너무 꾸며진 듯한, 부서질 듯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끔 한다.
Q
Your works are known for their striking use of color and composition. Do you have specific criteria or philosophies guiding these choices?
あなたの作品は、鮮やかな色使いと印象的な構成で知られていますが、それらを決定する際に特別な基準や考え方はありますか?
작품에서 색감과 구성이 감각적인데, 이를 결정할 때 특별한 기준이나 철학이 있나요?
A
When it comes to composition, I always consider the order in which the viewer reads the image. I think about what elements catch the eye first and what comes later, using differences in size and saturation, for example. I also rely on the fact that we tend to read from the upper left to the lower right in a general sense. The same applies to deciding the sequence of images and text, which might be influenced by the countless times I've copied manga as a child.
As for color, I tend to be more spontaneous. Rather than looking at the overall piece, I focus on combining individual elements and choose colors accordingly.
構成については、常に鑑賞者が絵を読む順序を考慮しています。最初に目に入るもの、次に目に入るものを想定し、そのために要素同士の大きさや彩度の違いを活用します。また、人が何かを読むときには一般的に左上から右下へ視線を移すという点も利用しています。絵とテキストの順序を決める際も同様で、これはおそらく子供の頃に漫画を数え切れないほど模写してきた影響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色に関してはより即興的で、全体を考えるというよりは部分的な要素同士の組み合わせを考えながら色を使うことが多いです。
구성에 있어선 그림을 읽는 순서를 늘 고려한다. 눈에 먼저 들어올 것과 나중에 들어올 것을 염두에 두는데 이를 위해서 요소들 간의 크기, 채도 등의 차이를 이용하고 보편적으로 무언가를 읽어낼 때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시선을 옮기며 읽는다는 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림과 텍스트의 순서를 정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만화책을 수없이 따라 그린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색에 있어선 좀 더 즉흥적인 편인데 전체를 고려하기보단 부분적인 요소들 간의 조합을 고려해 색을 쓰는 편이다.
<Temperature / 온도>, Watercolor on paper, 210 x 297mm, 2023
Q
Your work incorporates a “black comedy” approach to depict the harsh realities of life in a playful manner. When did this perspective develop?
あなたの作品は、現実の苦さをユーモラスに表現する『ブラックコメディ』的な手法が特徴ですが、この視点はいつ頃から持つようになったのでしょうか?
현실의 씁쓸함을 유쾌하게 표현하는 ‘블랙 코미디’적 접근이 특징이다. 이런 시각은 언제부터 갖게 되었나?
A
I can't really say exactly when it started, but I've always liked making others laugh and being made to laugh myself. I'm also quite dissatisfied with many things by nature, and I think these two aspects combine to manifest as a kind of black comedy in my work.
There's a funny story related to this. A few years ago, I was organizing some childhood belongings and found an old notice from elementary school. There was a section where the homeroom teacher wrote about my conduct, and it said, “Bright and cheerful, but negative about everything.” I remember laughing to myself, thinking it was just like my current work notes.
いつからそうなったのかははっきりとは言えませんが、人を笑わせることと、人に笑わせてもらうことの両方が好きなんです。それに加えて何事にも不満を抱きやすい性格なので、この二つが組み合わさって、いわゆるブラックコメディ的な表現になっているのだと思います。
これに関して面白い思い出があるのですが、数年前に子供の頃の荷物を整理していた際、小学生の時の家庭通信を見つけたんです。担任の先生が私の学校での生活態度について書く欄に、「明るくて快活だが、何事にも否定的」と書いてありました。それを見て、自分の作業ノートみたいだな、と一人で笑ったことがあります。
특별히 언제부터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 남을 웃기고 남이 나를 웃기는 것 두가지를 다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매사 불만이 많은 성격이기도 한데 이 두 가지가 조합되어 얘기한 대로 블랙코미디적으로 발현되는 거 같다.
이것과 관련해서 재밌던 기억이 있는데 몇년 전 어린 시절 짐을 정리하다가 초등학생 시절 가정통신문을 발견한 적이 있다. 담임선생님이 내 학교생활에 대해 적는 칸이 있는데 평소 행실과 관련해 ‘밝고 쾌활하지만 매사에 부정적’이라고 적어놓으신 거다. 혼자 ‘내 작업노트 같네’라고 생각하며 웃었던 적이 있다.
Q
You create both paintings and sculptural works. What do you find to be the unique strengths and differences between these two mediums?
あなたは絵画だけでなく立体作品も制作されていますが、両者それぞれの強みや違いは何だと考えていますか?
회화뿐만 아니라 조형물 작업도 하시는데, 각각의 장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From both the creator's and the audience's perspective, I value the entertaining experience in presenting artworks. I believe moving between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forms provides a more comprehensive and enriched experience of creation and appreciation. My background is mostly in two-dimensional work, and I've only recently started exploring three-dimensional forms, so it's still difficult to compare the two definitively because of my different levels of expertise in each.
作品を展開するにあたって、作る側としても見る側としても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性のある体験を重視しています。平面と立体を行き来しながら扱うことで、より総合的で豊かな創作·鑑賞の楽しみを得られると考えています。私はもともと平面作品をベースにしていて、最近少しずつ立体にも取り組み始めたばかりなので、まだ両者を明確に比較するのは難しいですね。扱いに熟練度の差があるので。
창작물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서 만드는 내 입장에서도,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오락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데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면서 다루는 것이 훨씬 더 종합적으로 풍부한 창작/감상의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평면을 베이스로 하고 이제서야 입체도 조금씩 다뤄보고 탐구하는 정도라 그 능숙함의 차이 때문에 아직 두 가지를 명확하게 비교하긴 어렵다.
Q
When you come up with an idea, how do you document and refine it into a completed work?
アイデアが浮かんだとき、それをどのように記録し、最終的な作品へと磨き上げるのですか?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어떤 방식으로 기록하고 발전시키나?
A
When a phrase with just the right “taste” comes to mind, I jot it down in a memo app. If I notice a new perspective on something ordinary—something we see every day but don't pay real attention to—I might take a photo or screenshot it. Later, I often wonder why I took the picture at all, but sometimes these random records combine into a completed piece or one of them becomes the kernel of a fully-developed idea. They help a lot.
口にしっくりくる「言葉の味」があるフレーズを思いついたら、メモアプリに書き留めます。日常的によく目にしていても特に注目せず、ただ存在しているだけのものでも、制作に活かせる新たな面を発見した場合は写真を撮ったりスクリーンショットを保存したりします。後で見返して「なぜこんな写真を撮ったんだろう」と思うこともありますが、そうしたランダムな記録が組み合わさって作品になることもあるし、その一つにこだわって完成したアイデアに発展させることもあって、大いに役立っています。
입에 감기는 ‘말 맛’이 좋은 문장들이 떠오르면 메모 앱에 적어두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적인 소재이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고 겉돌기만 하던 것 중에서 작업적으로 풀 수 있는. 어떤 새로운 면모 같은 것이 발견되면 사진을 찍어놓거나 스크린샷을 찍어놓기도 한다. 나중에 보면 내가 이걸 왜 찍어놨나 싶은 적도 더러 있는데, 이런 무작위한 기록들 중에 어떤 것들은 서로 조합이 돼서 완성되기도 하고 그중 하나를 물고 늘어져서 완성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도 하는 등 큰 도움이 된다.
<AD HERE #1>, Spray, acrylic on wood, 909 x 651mm, 2023
<AD HERE #3>, Spray, acrylic on wood, 909 x 651mm, 2023
Q
Would you describe your creative process as more spontaneous or meticulously planned?
あなたの制作プロセスは、より即興的だと感じますか?それとも綿密に計画を立てるタイプでしょうか?
작업방식은 즉흥적, 아니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나요?
A
The foundational ideas for my work often come spontaneously. However, when I translate them into reality, I'm fairly methodical. I need to ensure that even someone seeing it for the first time can grasp my intention, so I often plan the layout as if I'm scripting. I also plan out the drawing process itself because I dislike working inefficiently.
作品の土台となるアイデア自体は、即興的に生まれることが多いです。しかし、それを実際に形にするときは、かなり計画的に進めます。初めて見る人にも自分の意図がきちんと伝わるように、脚本を組むように画面を構成す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描く過程自体でも計画を立てるのは、非効率的に作業するのが嫌いだからです。
작업의 초석이 되는 아이디어 자체는 즉흥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걸 실제로 옮길 때는 보다 계획적인 편이다. 처음 보는 사람의 시선으로 볼 때도 내가 의도한 바가 잘 읽혀야 하기 때문에 대본을 짜듯 화면을 짜기도 한다. 그리는 과정 자체에서도 계획을 세우는데 이는 비효율적으로 일 처리를 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Q
Do you encounter many obstacles during your creative process? If so, how do you overcome them?
制作の過程で多くの困難に直面することはありますか?もしあるとしたら、どのようにそれを乗り越えていますか?
작업을 하면서 시행착오가 많나요? 만약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I don't think I experience a lot of trial and error. Since I don't require perfection from the start, if something doesn't go as planned, I adapt or compromise and make adjustments as I go.
私はあまり試行錯誤が多いほうではないと思います。そもそも最初から完璧を求めて作業しているわけではないので、思い通りにいかなくても、その都度適応したり妥協しながら修正していく方ですね。
시행착오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완벽함을 요하고 작업하지 않다 보니 의도치 않게 진행되어도 그때그때 적응 혹은 타협하면서 수정해 나가는 편이다.
Q
You’ve worked on both brand collaborations and fine art projects. How do these experiences differ, and what do you find compelling about each?
ブランド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とファインアートの制作の両方に取り組んでいますが、それぞれどのように異なり、またどんな魅力がありますか?
본인에게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순수 예술 작업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두 방식이 가진 차이점과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
A
While I personally aim to minimize the gap between my collaborative and fine art work, practical concerns and constraints often create noticeable differences. In my personal work, I see it as a fusion of content and form; but in collaborations, the content is inevitably limited, so I place more emphasis on form.
Initially, these constraints felt stressful, but now they can actually spark new ideas that I wouldn't have had in my personal work. And I sometimes apply those new visual strategies to my personal projects, so they have a positive influence on each other.
個人的にはコラボレーションと純粋美術の間のギャップをできるだけ小さくしたいと思っているのですが、現実的な条件や懸念によって多くの部分で違いが生じます。個人の純粋芸術作品を、内容と形式の結合と捉えるならば、コラボレーションはどうしても内容が限定的になるため、形式により重点を置くことになります。
こうした制約は最初はストレスに感じることもありましたが、今ではむしろ、個人作品では得られない限定的な条件が新しいアイデアを生み出す原動力にもなっています。そして、そうして生まれた新しいビジュアル的仕掛けを再び個人作品に応用するなど、互いに良い影響を与え合っていると思います。
두 작업의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게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과 우려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갈라진다. 개인적인 순수 예술 작업을 내용과 형식의 결합이라고 봤을 때 협업은 아무래도 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보니 형식에 조금 더 비중을 많이 둔다.
이런 제한이 처음엔 스트레스로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개인 작업을 했을 때 가져보지 못한 제한적 조건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낸 새로운 시각적 장치를 다시 개인작업에 응용하기도 하는 등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Q
As an artist, what values are most important to you? (e.g., originality, honesty, humor, etc.)
アーティストとして、どのような価値観を最も大切にしていますか?(例:独創性、正直さ、ユーモアなど)
예술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예: 독창성, 솔직함, 유머 등)
A
Individuality. There's no meaning in being an impersonator.
個性です。モノマネ歌手のような存在には意味がないと思います。
개성. 모창가수는 의미가 없다.
Q
What are the questions you most frequently ask yourself during your creative process?
制作を行う中で、自分自身によく投げかける質問は何ですか?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A
I often ask myself, "Is this actually fun?" or "Am I just repeating something cliché?" Sometimes I rationalize these questions to dodge them, and other times the doubt weighs on me so much that I scrap my plans. I guess I spend a fair amount of time just sitting at my desk, wrestling with these thoughts.
「これ、本当に面白いのか?」「陳腐な繰り返しになっていないか?」などをよく自分に問いかけています。時にはそうした問いを自分で正当化して逃げることもありますし、気になりすぎて計画を白紙に戻すこともあります。机に向かってぼんやりしながら、そういう葛藤をそれなりに必死にやっていますね。
‘이게 지금 재밌나’, ‘진부하게 답습하는 건 아닌가’ 등을 스스로 점검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질문에 어쩔 땐 합리화하면서 도망치기도 하고,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계획을 엎기도 하는 등 책상에 멍하니 앉아서 나름 치열하게 하고 있다.
Q
What has been the key driving force that has allowed you to continue your artistic journey?
あなたが創作活動を続けてこられた原動力は何だと思いますか?
작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First and foremost, it's fun. The enjoyment of imagining something and then bringing it to life is significant. The creative satisfaction of gradually shaping something that didn't exist in the world but existed vaguely in my mind is the biggest driving force. Revealing my work can be stressful because people react relatively quickly, but it also fulfills my desire for validation. And there's also a strong, somewhat negative motivation: the feeling that there's nothing else I could possibly do besides this.
まず第一に、面白いからです。何かを想像してそれを形にしていく過程の楽しさは格別です。この世には存在しなかったものが、自分の頭の中でぼんやりと存在していたものとして少しずつ具体化されていく、そのクリエイティブな満足感が最大の原動力になります。作品を公開するという行為は、人々の反応が比較的即座に返ってくるためプレッシャーにもなりますが、承認欲求を満たしてくれる点でも優れていると思います。そして「これ以外の仕事はできないだろう」という、ある種否定的な方向からのモチベーションもかなり強いですね。
우선 적으로는 재미다. 뭐니 뭐니해도 무언갈 상상하고 그것을 실현시키고 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세상에는 없었지만 내 머릿속엔 어렴풋하게 자리 잡았던 것을 조금씩 구체화하는 창의적인 만족감 같은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창작물을 공개하는 행위는 반응이 비교적 즉각적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동반하지만 인정욕구를 채워주는 데에도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거 외에 다른 일을 할 수는 없겠다’ 라는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동기부여도 꽤나 강하다.
<Fucking Huge Luck>, Watercolor on paper, 210 x 297mm, 2024
Q
How do you hope your work is received by audiences?
あなたの作品が観衆にどのように受け取られることを望んでいますか?
작품이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나요?
A
I hope that the elements I've included to convey the message are communicated as intended. However, I believe that the moment my work leaves my studio, it's no longer in my hands—interpretation and acceptance belong entirely to the viewer.
私がメッセージを伝えるために仕込んだ要素がそのまま伝われば嬉しいですが、作品がアトリエを出た瞬間にそれは私の手を離れたものだと思っています。その後の解釈や受け止め方は、すべて鑑賞者の自由だと考えています。
메세지 전달을 위해 내가 넣어 놓은 장치들이 그대로 전달되길 바라지만, 작업이 작업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내 손을 떠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석과 수용은 오롯이 감상자의 몫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Q
You frequently share your work through various platforms, including commercial projects and social media. Despite this, why do you still pursue gallery and museum exhibitions? What unique value do these spaces offer?
あなたは商業プロジェクトやSNSなど、さまざまなプラットフォームで作品を発表しています。それでもギャラリーや美術館での展示を続けるのはなぜでしょうか?これらの空間にはどのような独自の価値があるとお考えですか?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품을 꾸준히 공개하고 계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전시를 병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시라는 형식이 가진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A
I enjoy presenting my work in various forms, like books, posters, figures, or clothing. Not everyone likes to visit museums or galleries, and I'm also intrigued by how works can be consumed in more casual ways.
Nevertheless, I keep focusing on showing my work in museums and galleries because I believe that this approach best allows viewers to see the artwork exactly as it is, under ideal conditions. It's similar to how watching a movie on Netflix is fun, but there are experiences you can only get in a theater, so the two ways of viewing coexist and grow. Just as a film requires the optimal screen size, lighting, and sound, I think there are ideal dimensions, lighting, and ambiance for viewing my work, and museums/galleries provide the space for an artist to optimize those elements.
私は作品を本やポスター、フィギュア、衣類など、さまざまな形で公開することを楽しんでいます。誰もが美術館やギャラリーに行くのを好むわけではありませんし、よりカジュアルな形で作品が消費されることにも興味があるからです。
それでも美術館やギャラリーで作品を発表することに力を注ぐのは、やはりこの方法が作品を最もそのままの姿で、理想的な条件下で見せられると考えているからです。Netflixで映画を見ても楽しいですが、劇場でしか味わえない体験があるように、この二つの形態が共存し発展していくのだと思います。映画には最適な画面サイズや照明、音響などが必要なように、作品を鑑賞するにも最適な面積や照度、空気感があるとすれば、美術館やギャラリーこそが作家がそれらを最適に実現できる場所だと思うのです。
책이나 포스터 같은 인쇄물이나 피규어, 의류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내 작업이 공개되는 걸 즐기는 편이다. 모두가 미술관이나 갤러리 방문을 즐기는 건 아니기도 하고 보다 캐쥬얼한 형태로 작업이 소비되는 것에도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작품을 미술관/갤러리를 통해서 공개하는 것에 꾸준히 힘을 싣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그 방식이 실제의 작업을 가장 있는 그대로, 최적의 조건 하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봐도 재밌지만 극장에서 볼 때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방식이 꾸준히 공존하며 성장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영화에 필요한 최적의 화면 크기, 조명, 사운드 등이 있는 것처럼 작업을 보는 데에도 필요한 최적의 면적, 조도, 맥랑 등이 있다고 한다면 미술관/갤러리야말로 작가가 그것들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Q
In your opinion, what are the key differences between the Korean and international art markets?
あなたの考えでは、韓国のアート市場と海外のアート市場との主な違いは何でしょうか?
한국의 미술 시장과 해외 미술 시장을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I haven't fully experienced both sides, so it's hard to make a definitive comparison. Apart from market considerations, the size of the scene itself is different, and I feel that there's a greater number of outlandish and uniquely aesthetic works overseas.
どちらの市場も十分に経験していないので、一概に比較するのは難しいですね。市場という観点を除けば、そもそもアートシーンの規模が違うからか、海外の作品のほうがより奇想天外でユニークな美的感覚を持つものが多いように感じます。
양쪽을 다 충분히 경험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섣불리 비교하기는 어렵다. 시장적인 관점을 제외하곤, 씬의 크기 자체에 차이가 있어서인지 해외 작품들 쪽에 좀 더 기상천외하고 독특한 미감을 가진 작품들이 많다고는 느낀다.
<Which Olaf Is Right? / 누가 옳은 올라프냐>, Watercolor on paper, 210 x 297mm, 2024
Q
Have you ever struggled with balancing commercial success and artistic integrity?
商業的な成功と芸術的な純粋性のバランスに悩んだことはありますか?
상업적인 성공과 예술적 진정성 사이에서 고민한 적이 있나요?
A
I've never thought of them as being in opposition. It's a bit amusing to think about having to choose between them, as if my choice decides the outcome.
両者が対立するものだと考えたことはありません。あたかも自分の選択で結果が決まるように、どちらかを選ば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と、少しおかしな感じがしますね。
둘이 반대항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 사이를 고민한다는 게 조금 웃기기도 한 것이 내가 선택한다고 그것이 선택되는 것도 아니기도 하다.
Q
What advice would you give to young artists just starting their careers?
キャリアを始めたばかりの若いアーティストたちに、どのようなアドバイスをしますか?
젊은 예술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It's closer to advice I'd give myself: If you just keep at it, something will come of it. I'd say hesitate just enough, and then take action.
これは自分自身に言っているような助言に近いのですが、とにかく続けていれば何とかなるものです。ほどほどに迷ったら、あとは実行してほしいですね。
이건 스스로에게 하는 조언에 더 가까운데 그냥 하다 보면 뭐라도 된다. 적당히만 주저하고 실행했으면 한다.
Q
Do you think your approach to art has changed as you’ve grown older?
年齢を重ねるにつれて、アートへの取り組み方が変わったと思いますか?
나이가 들면서 작업 방식이나 태도가 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In hindsight, I've become more pessimistic in some ways, yet more serious in others. It's less about getting older and more about the accumulated fatigue from my career or a worldly ambition I've developed over time. Maybe they're the same thing.
振り返ってみると、ある意味ではより厭世的になり、一方ではより真摯になったように思います。年齢を重ねたというよりは、キャリアを積む中で生じた疲労や、世俗的な野心が原因なのかもしれません。まあ同じことかもしれませんが。
돌이켜보면 작업에 임하는 게 좀 더 염세적이 되기도 하고 어느 한 편으론 진중해지기도 한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는 작업을 해오면서 쌓인 커리어적 피로도 또는 세속적 야망 때문인듯하다. 같은 말인 거 같기도 하고.
Q
Finally, is there anything you’d like to share that hasn’t been covered in this interview?
最後に、このインタビューで触れられなかったことで、伝えたいことは何かありますか?
마지막으로 할 말?
A
Buy my artwork.
私の絵を買ってください。
내 그림 좀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