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1 is one of South Korea’s leading street artists, actively working across a wide range of genres drawing on graffiti as a foundation for his painting, sculpture, and video projects. In this interview, we delve into graffiti as a cultural act and explore GR1’s philosophy and artistic realm, shaped by his ongoing practice that transcends conventional genre boundaries.
GR1は韓国を代表するストリートアーティストの一人で、グラフィティを基盤に絵画·彫刻·映像など多彩なジャンルを横断しながら精力的に活動しています。本インタビューでは、文化的行為としてのグラフィティやジャンルの境界を越えて作品を生み出し続けるGR1の哲学と、その作品世界を垣間見ることができます。
지알원(GR1)은 한국의 주요 거리예술가 중 한명으로 그래피티를 베이스로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화적 행위로서의 그래피티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을 이어온 지알원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GR1は韓国を代表するストリートアーティストの一人で、グラフィティを基盤に絵画·彫刻·映像など多彩なジャンルを横断しながら精力的に活動しています。本インタビューでは、文化的行為としてのグラフィティやジャンルの境界を越えて作品を生み出し続けるGR1の哲学と、その作品世界を垣間見ることができます。
지알원(GR1)은 한국의 주요 거리예술가 중 한명으로 그래피티를 베이스로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화적 행위로서의 그래피티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을 이어온 지알원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LINK
Please give a brief introduction of yourself.
簡単な自己紹介をお願いします。
간단한 자기소개부탁한다.
簡単な自己紹介をお願いします。
간단한 자기소개부탁한다.
A
I’m GR1, based in Seoul, working across various cities on graffiti, street art, as well as painting and sculpture.
ソウルを拠点に、さまざまな都市でグラフィティやストリートアート、そして絵画や彫刻などの制作を行っているGR1(ジアルワン)と申します。
서울을 베이스로 다양한 도시에서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 그리고 회화, 조각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지알원(GR1)이라고 합니다.
Q
I’m curious about the moment you first encountered graffiti and what motivated you to pursue it more seriously.
初めてグラフィティに触れた瞬間と、それを本格的な活動につなげることになったきっかけを教えてください。
처음 그래피티를 접하게 된 순간과, 이를 본격적인 작업으로 이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When I was in middle school, I happened to watch a movie on TV called “Harlem Kids,” which I later found out was actually Beat Street. That got me interested in hip-hop music, and in high school I would sketch and then head under a bridge near my house with a spray can. I’ve continued graffiti ever since.
中学生のときにテレビで「ハーレムがの子どもたち」という映画を偶然観たのですが、後で調べると実際のタイトルは『ビート·ストリート』でした。その作品がきっかけでヒップホップ音楽に興味を持ち、高校生の頃にはスケッチをしながら家の近くの橋の下に行き、スプレーで絵を描くようになりました。それ以来ずっとグラフィティを続けています。
중학생 때 TV에서 우연히 ‘할렘가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영화를 봤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실제 제목은 ‘비트 스트릿(Beat Street)’이었죠. 그 영화를 계기로 힙합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고등학생 무렵에는 스케치를 해가며 직접 스프레이를 들고 집 앞 다리 밑으로 나가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래피티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NanXian, 2017
How did you come up with your alias (or tag name) “GR1,” and what meaning does it hold?
アーティスト名(またはタグネーム)「GR1」はどのように生まれ、その名前にはどんな意味があるのでしょうか。
예명(혹은 태그 네임)인 ‘GR1’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그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アーティスト名(またはタグネーム)「GR1」はどのように生まれ、その名前にはどんな意味があるのでしょうか。
예명(혹은 태그 네임)인 ‘GR1’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그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합니다.
A
At first, I didn’t even know how people who do graffiti referred to themselves. When I joined the internet, I created an ID “grleejh”: “gr” stands for “graffiti,” and “leejh” are my initials. People online started calling me “gr,” so I added the number 1 and became “GR1.” It’s a simple story, but I’ve used it ever since. I also use “JIAL1” when working on wild style.
最初は、グラフィティをやる人がどのように呼ばれているかすら知りませんでした。インターネットに登録するときに「grleejh」というIDを作り、「gr」はグラフィティの頭文字、「leejh」は自分のイニシャルでした。オンラインでみんなが私のことを“gr”と呼ぶようになったので、そこに数字の1を加えて“GR1”にしたんです。単純ですが、今でも使い続けています。ワイルドスタイルを描くときは“JIAL1”という名前も使っています。
처음에는 그래피티를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부르는지도 몰랐습니다. 인터넷에 가입할 때 ‘grleejh’라는 아이디를 만들었는데, 앞의 ‘gr’은 그래피티(graffiti)의 앞 두 글자, 뒤에 이어진 ‘leejh’는 제 본명의 이니셜을 조합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이 저를 ‘gr’이라고 줄여 부르다 보니, 거기에 숫자 1을 덧붙여 ‘GR1’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계기이지만 지금까지 계속 쓰게 되었네요. 와일드 스타일(wild style) 작업을 할때는 ‘JIAL1’이라는 이름도 씁니다.
<Crashing Grass>, 2021
Q
I’m curious about your process, from conceptualizing a piece to completing it. Do you sketch first or improvise on the spot?
作品を構想し完成させるまでのプロセスが知りたいです。スケッチをしてから描くのか、それとも現場で即興的に描くことが多いのでしょうか。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스케치를 먼저 하시나요, 아니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시는 편인가요?
I’m curious about your process, from conceptualizing a piece to completing it. Do you sketch first or improvise on the spot?
作品を構想し完成させるまでのプロセスが知りたいです。スケッチをしてから描くのか、それとも現場で即興的に描くことが多いのでしょうか。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스케치를 먼저 하시나요, 아니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시는 편인가요?
A
I engage in street art, create wildstyle graffiti using spray paint, and also work on various forms of fine art such as painting, sculpture, and video. When it comes to wildstyle graffiti, I have recently been doing it more spontaneously. Sometimes I sketch beforehand, but since I meet up with fellow artists and enjoy it like a jam session, I find improvisation more fun and comfortable. I adapt to various situations, such as running out of colors or dealing with the conditions of the location, while working on graffiti. For street art, I mainly use the paste-up method, where I sketch in advance, draw directly on large sheets of paper, and then take them to the streets to paste them up. Many street artists use printed images, but I prefer to attach hand-drawn images instead. I work quickly, and I feel that original hand-drawn pieces have more value when they are out on the streets. Lastly, when working on fine art like painting or sculpture, I spend ample time on sketches and conceptualization, considering various perspectives before diving into the work.
私はストリートアートやスプレーを使ったワイルドスタイルのグラフィティを制作するほか、絵画、彫刻、映像などの美術作品も手がけています。ワイルドスタイルのグラフィティについては、最近は主に即興で行うことが多いです。スケッチをすることもありますが、仲間と集まってジャムセッションのように楽しむので、即興の方が楽しくて気楽です。色が足りなくなったり、現場のコンディションに応じてさまざまな方法で対応しながらグラフィティを制作します。ストリートアートの作業では、主にペーストアップ(paste-up)の方法を使います。事前にスケッチをして、大きな紙に直接描き、それを街に持って行って貼り付けます。多くのストリートアーティストはプリントした画像を使いますが、私は印刷物ではなく手描きの画像を貼り付けるようにしています。手が早い方でもありますが、手描きのオリジナル作品が街にあると、少し価値があるように感じます。最後に、絵画や彫刻などの美術作品を制作する際は、スケッチや構想を十分に練ってから作業に取り掛かり、さまざまな視点を考慮しながら進めます。
私はストリートアートやスプレーを使ったワイルドスタイルのグラフィティを制作するほか、絵画、彫刻、映像などの美術作品も手がけています。ワイルドスタイルのグラフィティについては、最近は主に即興で行うことが多いです。スケッチをすることもありますが、仲間と集まってジャムセッションのように楽しむので、即興の方が楽しくて気楽です。色が足りなくなったり、現場のコンディションに応じてさまざまな方法で対応しながらグラフィティを制作します。ストリートアートの作業では、主にペーストアップ(paste-up)の方法を使います。事前にスケッチをして、大きな紙に直接描き、それを街に持って行って貼り付けます。多くのストリートアーティストはプリントした画像を使いますが、私は印刷物ではなく手描きの画像を貼り付けるようにしています。手が早い方でもありますが、手描きのオリジナル作品が街にあると、少し価値があるように感じます。最後に、絵画や彫刻などの美術作品を制作する際は、スケッチや構想を十分に練ってから作業に取り掛かり、さまざまな視点を考慮しながら進めます。
저는 거리 작업(스트릿 아트)도 하고, 스프레이로 와일드스타일 그래피티를 그리기도 하며, 미술(회화, 조각, 영상 등)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와일드스타일 그래피티를 할 때는 최근에는 주로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스케치를 할때도 있지만, 동료들을 만나서 잼(jam)처럼 즐기기 때문에 즉흥이 편하고 재미있습니다. 컬러가 모자라거나 현장의 컨디션에 따가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을 하면서 그래피티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스트릿 아트 작업은 주로 페이스트업(paste-up) 방식을 쓰는데, 미리 스케치를 해둔 뒤 큰 종이에 직접 그려서 거리로 가져가 부착합니다. 많은 스트릿 아티스트들은 여러 이미지들을 프린트하여 사용하는데, 저는 출력물을 사용하는 대신 손으로 직접 그린 이미지를 붙이는 편입니다. 손이 빠른 편이기도 하지만 직접 그리는 원작들이 거리에 있을 때 조금 더 가치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회화나 조각같은 미술 작업을 할 때는 스케치와 구상을 충분히 거친 후 작업에 들어가며,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가면서 진행합니다.
<Aftermath>, 2024
Q
Among the various elements of a piece—like color, form, and message—what do you prioritize the most?
色彩や形、メッセージなど、作品を構成するさまざまな要素の中でどれを最も重視していますか?
색감, 형상, 메시지 등 작품의 여러 요소 중에서 가장 중시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色彩や形、メッセージなど、作品を構成するさまざまな要素の中でどれを最も重視していますか?
색감, 형상, 메시지 등 작품의 여러 요소 중에서 가장 중시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For me, graffiti is fundamentally a cultural act. I engage with other artists and do it primarily for my own enjoyment. However, for my other art projects, I consider factors like location, narrative, and era. Even so, I think the most important factor is a sense of “justification”—why I need to create this piece and what value it holds.
まず、私にとってグラフィティというのは一つの文化的行為です。他の作家との交流もあるし、何より自分自身が楽しめる活動ですね。しかしグラフィティ以外のアートプロジェクトを行うときには、場所性や物語性、時代性など、いろいろな要素を考えています。とはいえ、その中でも一番大切なのは「当為性」、つまり「なぜこの作品を作るのか」「どんな価値があるのか」という部分だと思っています。
먼저 그래피티 작업은 저에게 있어 하나의 문화적 행위입니다. 다른 작가들과 교류하며, 무엇보다 제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작업이죠. 하지만 그래피티 이외의 미술 프로젝트와 작업들은 장소성, 서사성, 시대성 등 여러 요소를 염두에 두고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당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 작업을 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를 담을 것인지 고민합니다.
Q
Aside from graffiti, are there any particular artists or works in art history or pop culture that have influenced you?
グラフィティ以外で、美術史やポップカルチャーなどから影響を受けた作家や作品はありますか?
그래피티뿐만 아니라, 미술사나 대중문화 전반에서 영향을 받은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A
I’ve been influenced by so many graffiti and contemporary artists that it’s hard to pick just one. If I had to name a few, Nam June Paik, Ai Weiwei, Katharina Grosse, Julie Mehretu, and Banksy come to mind.
本当にたくさんの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や現代美術作家から影響を受けてきたので、一人を選ぶのは難しいですね。あえて挙げるとすると、Nam June Paik、Ai Weiwei、Katharina Grosse、Julie Mehretu、そしてBanksyあたりでしょうか。
사실 너무 많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딱 한 명만 꼽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들을 굳이 몇 명을 언급하자면, 백남준,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카타리나 그로세(Katharina Grosse),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 뱅크시(Banksy) 등이 지금 떠오르네요.
<R.I.P Virgil>, 2022
What do you think characterizes the Korean graffiti scene, and how does it compare—both its strengths and weaknesses—to overseas scenes?
韓国のグラフィティシーンの特徴は何だと思いますか?また、海外のシーンと比べたときの長所や短所はどんな点でしょうか?
한국 그래피티 씬이 지닌 특징과, 해외 씬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보시나요?
韓国のグラフィティシーンの特徴は何だと思いますか?また、海外のシーンと比べたときの長所や短所はどんな点でしょうか?
한국 그래피티 씬이 지닌 특징과, 해외 씬과 비교했을 때의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보시나요?
A
I think the Korean graffiti scene is closely tied to commercialization, which isn’t necessarily a bad thing. Still, I wish there was more focus on acts that capture the raw essence of the street. I see similar situations in other Asian street scenes, too. In the end, maybe it’s about who survives. I don’t know the definitive answer.
韓国のグラフィティシーンは商業化と密接に結びついていると感じます。それ自体は悪いことだとは思いませんが、もう少しストリートの本質に近いアクションに注目が集まってもいいのにな、と思います。アジアの他のストリートシーンも似たような状況ではないでしょうか。最終的には「生き残る」ことが大事だということかもしれませんが、正解が何なのかはわかりませんね。
한국 그래피티 씬은 상당히 상업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리의 본질’에 가까운 행위에 더 많은 주목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스트릿 씬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잘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겠죠.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JIALONE by GR1>, 2023
Do you believe there’s a boundary or difference that sets graffiti apart from street art?
グラフィティとストリートアートを分ける境界や違いはあると思いますか?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를 구분 짓는 경계 혹은 차이가 있다고 보시나요?
グラフィティとストリートアートを分ける境界や違いはあると思いますか?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를 구분 짓는 경계 혹은 차이가 있다고 보시나요?
A
I personally think they differ. Using spray paint doesn’t automatically make something graffiti, and a lack of spray paint doesn’t disqualify it as graffiti. The crucial point is the artist’s cultural background—how they’ve come to adopt this culture. That’s the key distinction between graffiti and street art. It’s not about higher or lower, and there’s no single “correct” answer. I just enjoy working in both areas without drawing a strict line.
個人的には、両方は確かに違うものだと思います。スプレーを使っているからといってすべてがグラフィティというわけではありませんし、逆にスプレーを使わないからといってグラフィティじゃないと断言もできない。重要なのは、どんな背景の中でその文化を身につけたのか、というところでしょうね。それがグラフィティとストリートアートの大きな違いだと思います。どちらが上という話でもないし、正解があるわけでもありません。私はわざわざ区別せず、両方を楽しみたいです。
개인적으로는 두 장르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그래피티는 아니고, 반대로 스프레이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그래피티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죠. 중요한 건 ‘작업을 행하는 사람이 어떤 배경 속에서 이 문화를 체득해왔는가’라고 봅니다. 이 점이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 혹은 그래피티와 그래피티가 아닌 것을 구분 짓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더 상위이고 하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이 정답이다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저는 구분짓지 않고 양쪽의 영역에서 즐겁게 작업하고 싶습니다.
Q
What are some typical difficulties a graffiti artist faces—issues like legality, public perception, or preserving the work?
グラフィティ作家として、違法性や世間のイメージ、作品の保存などでどのような困難があると思いますか?
불법성 문제, 대중의 인식, 작품 보존성 등 그래피티 작가로서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Honestly, I haven’t felt significant difficulties. Of course, finances are a universal concern for artists, but everything else I treat as part of the process and an experience I want to enjoy. If I claim it’s difficult, someone might laugh; if someone else says it, I might laugh, too. Ultimately, the key is to keep going despite whatever arises.
正直、大きな困難を感じたことはあまりありません。資金面の問題はどのアーティストも共通して抱える悩みでしょうが、それ以外の部分は「過程」や「経験」として受け入れて楽しもうというスタンスです。私が「難しい」と言えば誰かが笑うかもしれないし、逆に他の人が言えば私が笑うこともあるかもしれない。結局、そのすべてを通して制作を続けることが大事なんです。
솔직히 저는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모든 예술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문제들은 ‘과정’이자 ‘경험’으로 여기고 즐기고자 합니다. 제가 어렵다고 하면 누군가는 비웃을 것이고, 저도 누군가를 비웃을 수 있겠죠. 결국 모든 과정을 거치며 작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盈德花冠 / 영덕화관>, 2022
You’ve worked abroad as well. Did you notice any differences in the environments or reactions across different cities?
海外でも制作されているとのことですが、都市によって環境や反応に違いは感じましたか?
해외에서도 많이 작업해 보셨는데, 도시별 환경이나 반응에서 어떤 차이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海外でも制作されているとのことですが、都市によって環境や反応に違いは感じましたか?
해외에서도 많이 작업해 보셨는데, 도시별 환경이나 반응에서 어떤 차이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A
I’ve painted in various cities, and in terms of the graffiti culture itself, there wasn’t a huge difference. Weather variations were noticeable, and cultural responses did differ a bit region by region, which was interesting.
いろいろな都市で制作しましたが、グラフィティ自体の文化は大きく変わらない印象でしたね。天候が違うな、くらいはありますけど。地域によって文化的な反応が少しずつ違うのは興味深かったです。
여러 도시에서 작업을 했는데, 막상 그래피티 문화만 놓고 보면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날씨 같은 외부 환경 정도가 차이가 있었달까요. 다만 지역마다 문화적 반응이 조금씩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Korean Color>, 2022
What stance does the art world take on graffiti as a genre, in your opinion? Have you personally felt anything specific?
美術界はグラフィティというジャンルをどう捉えていると感じますか?作家として実感する部分はありますか?
미술계는 그래피티라는 장르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시나요? 작가님이 체감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요.
美術界はグラフィティというジャンルをどう捉えていると感じますか?作家として実感する部分はありますか?
미술계는 그래피티라는 장르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보시나요? 작가님이 체감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요.
A
I am not entirely familiar with the situation in other countries, but in Korea’s traditional art scene, graffiti is increasingly being recognized as one of many artistic genres. Art critics and curators seem interested in analyzing and studying graffiti as a theoretical subject, while other artists in the art world find it intriguing. As spray paint quality has improved, more traditional painters have started incorporating spray techniques into their work. Additionally, as graffiti artists gradually enter the art scene, there has been a noticeable increase in efforts to understand graffiti culture compared to the past. However, in many cases, this understanding still remains superficial.
From my perspective as an artist, graffiti as a genre seems to be gaining more recognition in the art world.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graffiti,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and contemporary art curators. Seeing artists like myself being invited to museums and art residencies is an indication of this shift. However, traditional art institutions still tend to view graffiti not as "pure art" but as a subculture or an extension of urban culture. The spontaneous nature, public accessibility, and sometimes illegal aspects of graffiti make it difficult for the art establishment to fully integrate it into its framework. I think this is natural. At the same time, as graffiti artists continue to enter the art scene, we should also pay attention to the potential for new forms that blend graffiti with existing artistic traditions. In Western countries, this kind of integration has already progressed significantly.
他国の状況について詳しくは分かりませんが、韓国の伝統的な美術界では、グラフィティが数多くある芸術ジャンルの一つとして認識される傾向が強まってきています。批評家やキュレーターは、グラフィティを理論的に分析し、研究対象として捉えたいと考えているようですし、美術界の他の作家たちは、グラフィティを独特な表現として興味深く見ている部分があります。スプレー塗料の品質が向上したことで、従来の絵画作家たちもスプレーを作品に取り入れることが増えてきました。また、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が少しずつ美術界に進出することで、過去に比べてグラフィティ文化への理解が深まっていることは確かです。しかし、それでもなお、表面的な理解にとどまっている部分も少なくありません。
アーティストとして実感しているのは、グラフィティというジャンルが美術界で少しずつ認められつつあることです。特に若い世代や現代美術に関心のあるキュレーターの間では、グラフィティへの興味が高まっています。私自身も美術館やアートレジデンスに招かれることが増えているのを見ると、その傾向を感じます。しかし、伝統的な美術界では、依然としてグラフィティを「純粋芸術」としてではなく、サブカルチャーや都市文化の一部として見る視点が根強く存在します。グラフィティの即興性や公共性、そして違法性の側面が、美術界の枠組みの中では完全に理解されにくい部分であることも確かでしょう。それは当然のことだと思います。しかし一方で、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が美術界に進出することで、既存の美術形式と融合した新しい可能性にも注目すべきだと考えています。こうした動きは、西欧ではすでに大きく進展しています。
다른 나라의 상황은 자세히 모르지만, 한국의 전통 미술계에서는 그래피티를 미술의 수많은 장르 중 하나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평론가나 큐레이터들은 그래피티를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연구 대상으로 삼고 싶어 하는 것 같고, 미술계 내 다른 작가들은 그래피티를 신기하게 여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프레이 재료의 퀄리티가 좋아지면서 기존의 회화 작가들도 작품에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그래피티 작가들이 미술계로 조금씩 진입하면서, 과거에 비해 그래피티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도 확실히 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표면적인 이해에 그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작가로서 체감하는 부분은, 그래피티라는 장르가 미술계에서 조금씩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현대 미술에 관심이 많은 큐레이터들 사이에서 그래피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저 같은 사람도 여러 뮤지엄과 아트 레지던시에 불려 가는 것을 보면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미술계에서는 그래피티를 '순수 예술'로 보기보다는 서브컬처나 도시 문화의 일부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그래피티의 즉흥성과 공공성, 그리고 불법적인 요소들이 미술계의 틀 안에서는 완전히 이해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래피티 작가들이 미술계로 진입하면서 기존의 미술 형식과 융합되는 새로운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이미 서구에서는 너무나 앞서 있습니다.
From my perspective as an artist, graffiti as a genre seems to be gaining more recognition in the art world.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graffiti,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and contemporary art curators. Seeing artists like myself being invited to museums and art residencies is an indication of this shift. However, traditional art institutions still tend to view graffiti not as "pure art" but as a subculture or an extension of urban culture. The spontaneous nature, public accessibility, and sometimes illegal aspects of graffiti make it difficult for the art establishment to fully integrate it into its framework. I think this is natural. At the same time, as graffiti artists continue to enter the art scene, we should also pay attention to the potential for new forms that blend graffiti with existing artistic traditions. In Western countries, this kind of integration has already progressed significantly.
他国の状況について詳しくは分かりませんが、韓国の伝統的な美術界では、グラフィティが数多くある芸術ジャンルの一つとして認識される傾向が強まってきています。批評家やキュレーターは、グラフィティを理論的に分析し、研究対象として捉えたいと考えているようですし、美術界の他の作家たちは、グラフィティを独特な表現として興味深く見ている部分があります。スプレー塗料の品質が向上したことで、従来の絵画作家たちもスプレーを作品に取り入れることが増えてきました。また、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が少しずつ美術界に進出することで、過去に比べてグラフィティ文化への理解が深まっていることは確かです。しかし、それでもなお、表面的な理解にとどまっている部分も少なくありません。
アーティストとして実感しているのは、グラフィティというジャンルが美術界で少しずつ認められつつあることです。特に若い世代や現代美術に関心のあるキュレーターの間では、グラフィティへの興味が高まっています。私自身も美術館やアートレジデンスに招かれることが増えているのを見ると、その傾向を感じます。しかし、伝統的な美術界では、依然としてグラフィティを「純粋芸術」としてではなく、サブカルチャーや都市文化の一部として見る視点が根強く存在します。グラフィティの即興性や公共性、そして違法性の側面が、美術界の枠組みの中では完全に理解されにくい部分であることも確かでしょう。それは当然のことだと思います。しかし一方で、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が美術界に進出することで、既存の美術形式と融合した新しい可能性にも注目すべきだと考えています。こうした動きは、西欧ではすでに大きく進展しています。
다른 나라의 상황은 자세히 모르지만, 한국의 전통 미술계에서는 그래피티를 미술의 수많은 장르 중 하나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평론가나 큐레이터들은 그래피티를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연구 대상으로 삼고 싶어 하는 것 같고, 미술계 내 다른 작가들은 그래피티를 신기하게 여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프레이 재료의 퀄리티가 좋아지면서 기존의 회화 작가들도 작품에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그래피티 작가들이 미술계로 조금씩 진입하면서, 과거에 비해 그래피티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도 확실히 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표면적인 이해에 그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작가로서 체감하는 부분은, 그래피티라는 장르가 미술계에서 조금씩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현대 미술에 관심이 많은 큐레이터들 사이에서 그래피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저 같은 사람도 여러 뮤지엄과 아트 레지던시에 불려 가는 것을 보면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미술계에서는 그래피티를 '순수 예술'로 보기보다는 서브컬처나 도시 문화의 일부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그래피티의 즉흥성과 공공성, 그리고 불법적인 요소들이 미술계의 틀 안에서는 완전히 이해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래피티 작가들이 미술계로 진입하면서 기존의 미술 형식과 융합되는 새로운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이미 서구에서는 너무나 앞서 있습니다.
<Open Studio>, OCI Museum of art residency, 2020
Q
How does working on canvas in your studio or an exhibition space differ from painting on a wall out in the street? What unique appeals do each setting have?
スタジオ(または展示スペース)でキャンバスに描く場合と、ストリートの壁に描く場合では、どのような違いや魅力がありますか?
스튜디오에서나 전시공간에서 캔버스 작업을 할 때와, 길거리에서 벽면에 그릴 때의 차이점이나 매력은 무엇일까요?
How does working on canvas in your studio or an exhibition space differ from painting on a wall out in the street? What unique appeals do each setting have?
スタジオ(または展示スペース)でキャンバスに描く場合と、ストリートの壁に描く場合では、どのような違いや魅力がありますか?
스튜디오에서나 전시공간에서 캔버스 작업을 할 때와, 길거리에서 벽면에 그릴 때의 차이점이나 매력은 무엇일까요?
A
When I work in the studio, whether it's painting or sculpture, I consider various aspects of the creative process. I carefully think about the location and timing of the piece, the narrative it conveys, its form, and its color composition. One crucial point is how to naturally integrate my "street" identity into the work. I strive to capture the essence of street culture in my art, ensuring that it functions not just as a stylistic element but as a meaningful message.
On the other hand, when I do graffiti on the streets, my approach is completely different. There are many unpredictable variables, such as the weather, the condition of the wall, the atmosphere of the location, and the people I'm working with. However, rather than resisting these elements, I embrace them as part of the process and enjoy working spontaneously. Sometimes, my friends and I joke that "Graffiti is what we do when we take a break from serious work!" That’s how much graffiti is a fun, liberating activity for me—it’s a space of creative freedom.
While studio work is based on deep introspection, graffiti is an act of capturing the spontaneity of the moment. I believe that these two different approaches intersect and enrich my artistic identity, allowing me to develop a more layered and diverse artistic expression.
スタジオでの制作(絵画、彫刻など)では、さまざまな観点から考えます。作品が設置される場所や時期、込められた物語、造形的な形や色彩について熟考します。そして、「ストリート」というアイデンティティを作品の中に自然に溶け込ませることも重要なポイントです。単なるスタイルではなく、メッセージとして機能するよう、慎重に考えています。
一方で、ストリートでグラフィティを描くときは、制作の方法が全く異なります。天候、壁の状態、その場の雰囲気、一緒に制作する仲間など、自分ではコントロールできないさまざまな要素が存在しますが、そうした要素を一つの流れとして受け入れ、即興的に制作することを楽しんでいます。時々、友人たちと冗談で「作品を作っているときの休憩がグラフィティ!」と言うこともあります。それほどグラフィティは、私にとって気軽に楽しめる活動であり、解放感を感じるものです。
スタジオでの制作が内面的な思索をもとに作られるのに対し、グラフィティは現場の即興性をそのまま表現する行為です。この2つの制作方法が交差することで、私のアイデンティティがより豊かになっていくと考えています。
스튜디오에서 작업(회화, 조각 등)을 할 때는 다양한 지점에서 고민합니다. 작품이 놓일 장소와 시기 그리고 담고 있는 네러티브와 조형적인 형태와 색감 등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스트릿’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낼지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거리의 감성을 작품에 온전히 녹여내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메시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길거리에서 그래피티를 할 때는 작업 방식이 전혀 달라집니다. 날씨, 벽의 상태, 현장의 분위기, 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처럼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요소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즉흥적으로 작업하는 것을 즐깁니다. 가끔씩 친구들과 농담처럼 “작업을 하다가 쉴 때는 하는 것이 그래피티!!”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만큼 그래피티는 저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자, 해방구 같은 존재입니다.
스튜디오에서 하는 작업이 내면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면, 그래피티는 현장의 즉흥성을 그대로 담아내는 행위입니다. 두 작업 방식이 서로 교차하며 제 정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On the other hand, when I do graffiti on the streets, my approach is completely different. There are many unpredictable variables, such as the weather, the condition of the wall, the atmosphere of the location, and the people I'm working with. However, rather than resisting these elements, I embrace them as part of the process and enjoy working spontaneously. Sometimes, my friends and I joke that "Graffiti is what we do when we take a break from serious work!" That’s how much graffiti is a fun, liberating activity for me—it’s a space of creative freedom.
While studio work is based on deep introspection, graffiti is an act of capturing the spontaneity of the moment. I believe that these two different approaches intersect and enrich my artistic identity, allowing me to develop a more layered and diverse artistic expression.
スタジオでの制作(絵画、彫刻など)では、さまざまな観点から考えます。作品が設置される場所や時期、込められた物語、造形的な形や色彩について熟考します。そして、「ストリート」というアイデンティティを作品の中に自然に溶け込ませることも重要なポイントです。単なるスタイルではなく、メッセージとして機能するよう、慎重に考えています。
一方で、ストリートでグラフィティを描くときは、制作の方法が全く異なります。天候、壁の状態、その場の雰囲気、一緒に制作する仲間など、自分ではコントロールできないさまざまな要素が存在しますが、そうした要素を一つの流れとして受け入れ、即興的に制作することを楽しんでいます。時々、友人たちと冗談で「作品を作っているときの休憩がグラフィティ!」と言うこともあります。それほどグラフィティは、私にとって気軽に楽しめる活動であり、解放感を感じるものです。
スタジオでの制作が内面的な思索をもとに作られるのに対し、グラフィティは現場の即興性をそのまま表現する行為です。この2つの制作方法が交差することで、私のアイデンティティがより豊かになっていくと考えています。
스튜디오에서 작업(회화, 조각 등)을 할 때는 다양한 지점에서 고민합니다. 작품이 놓일 장소와 시기 그리고 담고 있는 네러티브와 조형적인 형태와 색감 등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스트릿’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낼지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거리의 감성을 작품에 온전히 녹여내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메시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길거리에서 그래피티를 할 때는 작업 방식이 전혀 달라집니다. 날씨, 벽의 상태, 현장의 분위기, 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처럼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요소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즉흥적으로 작업하는 것을 즐깁니다. 가끔씩 친구들과 농담처럼 “작업을 하다가 쉴 때는 하는 것이 그래피티!!”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만큼 그래피티는 저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자, 해방구 같은 존재입니다.
스튜디오에서 하는 작업이 내면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된다면, 그래피티는 현장의 즉흥성을 그대로 담아내는 행위입니다. 두 작업 방식이 서로 교차하며 제 정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If you had to choose one of your works that holds the most attachment or special meaning, what would it be?
最も愛着がある、もしくは特別な意味を持つ作品を一つ挙げるとしたら何でしょうか?
작가님이 가장 애착을 가지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을 한 가지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最も愛着がある、もしくは特別な意味を持つ作品を一つ挙げるとしたら何でしょうか?
작가님이 가장 애착을 가지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을 한 가지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A
It’s really hard to pick just one since I work in various formats. If I must choose, maybe it’s the very first piece I ever painted with spray paint. That was the beginning of everything that followed. I keep that photo to myself.
いろいろな形式の作品を作っているので一つに絞るのは難しいですが、あえて言うなら初めてスプレーで描いた作品でしょうか。それがすべての始まりで、今までずっと続いていると思うと感慨深いですね。その作品の写真は自分で大切に持っています。
사실 하나만 고르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처음 스프레이로 그렸던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그 모든 시작의 순간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니까요. 작품사진은 혼자 간직하고 있습니다.
It’s really hard to pick just one since I work in various formats. If I must choose, maybe it’s the very first piece I ever painted with spray paint. That was the beginning of everything that followed. I keep that photo to myself.
いろいろな形式の作品を作っているので一つに絞るのは難しいですが、あえて言うなら初めてスプレーで描いた作品でしょうか。それがすべての始まりで、今までずっと続いていると思うと感慨深いですね。その作品の写真は自分で大切に持っています。
사실 하나만 고르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처음 스프레이로 그렸던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그 모든 시작의 순간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니까요. 작품사진은 혼자 간직하고 있습니다.
Q
Do you have a particular message or theme you wish to convey through your work? Or do you embed different messages in each piece?
作品を通じて伝えたいメッセージやテーマはありますか?それとも作品ごとに異なるメッセージを込めているのでしょうか?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주제(테마)가 있다면? 혹은 작품마다 다른 메시지를 담는 편인가요?
A
Recently, I’ve become interested in what gets left behind—traces and byproducts that emerge from conflicts at the intersection of politics, society, and culture. Rather than labeling something as clearly right or wrong, I want my work to prompt viewers to think. On a larger scale, I start from a single keyword, then expand into multiple narratives on a smaller scale. Maybe it’s because I’ve continued leaving my mark on the streets, experiencing ups and downs, that I gravitate toward themes of “conflict” and “what remains.”
最近は「残されるもの」に特に興味を持っています。政治や社会、文化といった関係が交差する中で生じる衝突と、その後に残る痕跡や副産物に焦点を当てているんです。何かを明確に善悪で捉えるというよりは、作品を通して観客自身が考えるきっかけを提供したい。大きな視点では一つのキーワードから始め、細かい視点では多様な物語を展開するというアプローチをしています。たぶんストリートで何かを残す行為を長く続けてきて、その過程で味わった浮き沈みが「衝突」と「残るもの」へと関心を向かわせたのかもしれません。
최근에 저는 남겨지는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품들은 정치, 사회, 문화라는 관계의 교차점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그 이후 남겨지는 흔적들과 부산물들을 주로 다루죠. 특정 사안을 옳고 그르다고 명확히 말하기보다, 제 작업을 통해 관객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화두(담론)를 던지고 싶습니다. 거시적으로는 하나의 키워드에서 출발해, 미시적으로 다양한 서사를 풀어내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어쩌면 거리위에서 무언가를 남기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여러 부침을 겪었기에 ‘충돌’과 ‘남겨지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Red Hongkong 7, 8 / 붉은 홍콩 7, 8>, 2023
Q
I’ve heard you’ve collaborated with various fashion brands, companies, and other artists. How did those collaborations work, and what synergy did you gain?
ファッションブランドや企業、他のアーティスト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経験が豊富だそうですが、どのように進められ、どんなシナジーが生まれたのでしょうか?
패션 브랜드나 기업, 다른 아티스트 등과의 콜라보 경험도 다수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시너지 효과는 어땠나요?
I’ve heard you’ve collaborated with various fashion brands, companies, and other artists. How did those collaborations work, and what synergy did you gain?
ファッションブランドや企業、他のアーティスト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経験が豊富だそうですが、どのように進められ、どんなシナジーが生まれたのでしょうか?
패션 브랜드나 기업, 다른 아티스트 등과의 콜라보 경험도 다수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시너지 효과는 어땠나요?
A
I’ve worked with various companies; the most recent was with Vans. Vans Asia reached out first, and for about two months we had weekly Zoom meetings to share ideas for a new store in Seongsu-dong, Seoul. One or two weeks before the opening, I went in to paint graffiti and also made chairs for the store. We held a live painting event for the opening, and I later did canvas work for their Myeongdong branch. Collaborations with companies inevitably involve commercial aspects and can be tough, but each time it feels like a new challenge. I find it fascinating how intersecting different realms of interest can produce its own synergy.
いろいろな企業とコラボしてきましたが、最近ではVans(ヴァンズ)と一緒に仕事をしました。Vansアジアから最初に連絡があり、ソウルの聖水洞にオープンする新店舗のため、約2か月間、毎週Zoomでアイデアを出し合ったんです。オープンの1~2週間前には直接店に行き、グラフィティを描いて店舗用の椅子も作りました。オープン記念にライブペインティングを行い、その後は明洞店舗のキャンバス作業も担当しました。企業とのコラボは商業的な要素が避けられず大変ですが、毎回新鮮な挑戦だと感じます。異なる分野の理解が交わることで生まれるシナジーは面白いですね。
여러 기업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반스(Vans)’와 함께했습니다. 반스 아시아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셨고, 서울 성수동에 새로 오픈하는 매장을 위해 2개월가량 매주 줌 미팅을 하며 아이디어를 주고받았습니다. 이후 오픈 1~2주 전 직접 그래피티 작업을 하고, 매장용 의자도 제작했죠. 매장 오픈을 기념해 라이브 페인팅도 진행했고, 명동 지점을 위한 캔버스 작업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업과의 협업은 상업적 요소를 배제 할수 없기에 힘들기는 하지만 매번 새로운 도전같습니다. 서로 다른 이해의 영역을 교차시킨다는 점이 흥미롭고도 나름의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Flowers of Street, Roots of Culture>, 2024 with VANS
It seems that graffiti has established itself as a culture. How does this development affect you personally?
グラフィティは今や一つの文化として定着しているように思えますが、この流れはあなた自身にどん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か?
그래피티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작가님께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グラフィティは今や一つの文化として定着しているように思えますが、この流れはあなた自身にどん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か?
그래피티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이 흐름이 작가님께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It’s quite fascinating. In the early 2000s, I remember telling a fellow graffiti artist, “People don’t even know the word ‘graffiti’ now, so let’s keep working to spread it. Whether it’s seen positively or negatively, it’s vital to plant the term in people’s minds. Then, in 10 or 20 years, everyone will know graffiti.” Now, hardly anyone is unfamiliar with it. There are many negative views, but graffiti as an act has undoubtedly become somewhat mainstream and cultural, which feels very strange when I look back on the past.
とても不思議な気持ちですね。2000年代の初めごろ、ほかのグラフィティ作家に「まだ世の中の人は‘グラフィティ’という言葉すら知らないから、一生懸命やって広めよう。ポジティブにしろネガティブにしろ、人々の頭にグラフィティという言葉を刷り込むことが大事なんだ。10年、20年後にはみんな知ってるはず」と話したのを思い出します。実際、今ではグラフィティを全く知らない人はほとんどいません。否定的な意見も多いですが、行為そのものがある程度大衆化·文化化したのは間違いなく、昔を振り返ると不思議な気分です。
참 신기합니다. 2000년대 초반쯤, 다른 그래피티 작가 친구와 “사람들은 그래피티라는 단어도 모르니, 우리가 열심히 작업해서 이 문화를 알리자. 그것이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일단 사람들의 머릿속에 그래피티라는 단어를 심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10년, 20년 뒤에는 그래피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실제로 지금은 그래피티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죠. 부정적인 시선도 많이 있지만, 그래피티라는 행위와 자체가 어느 정도 대중화, 문화화된 건 분명해 보여서 과거를 떠올리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2020>, 2020
Q
Is there a community that supports or collaborates with emerging graffiti artists? Any advice for younger artists?
新人の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を支援したり、一緒に活動するコミュニティはありますか?また、後輩の作家に何かアドバイスがあれば教えてください。
신진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있는지, 후배 작가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요?
Is there a community that supports or collaborates with emerging graffiti artists? Any advice for younger artists?
新人のグラフィティアーティストを支援したり、一緒に活動するコミュニティはありますか?また、後輩の作家に何かアドバイスがあれば教えてください。
신진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있는지, 후배 작가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요?
A
In the past, there were various groups, and we would often collaborate. Nowadays, I have so many personal projects and exhibitions that I have less time for street work. Rather than advice, the phrase “just survive” comes to mind for younger artists.
以前はいろいろなグループがあって、作家同士で頻繁に連絡を取り合いながら一緒に作業していました。ですが今は私自身がプロジェクトや展示が多く、ストリートで作業する時間が減りましたね。後輩の作家へのアドバイスというよりは、「とにかく生き残れ」という言葉が浮かびます。
과거에는 다양한 모임이 있었고, 작가들끼리 수시로 연락하며 함께 작업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와 전시 일정이 많아서 거리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후배 작가들에게 조언보다는, “잘 살아남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Wild Style>, 2018
Q
Could you share any amusing or unique episodes that occurred while you were painting outdoors or in the middle of a project?
ストリートや制作の途中で起こった面白い、あるいは珍しいエピソードを教えてください。
길거리나 작업 도중에 일어난 재미있거나 독특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Could you share any amusing or unique episodes that occurred while you were painting outdoors or in the middle of a project?
ストリートや制作の途中で起こった面白い、あるいは珍しいエピソードを教えてください。
길거리나 작업 도중에 일어난 재미있거나 독특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It’s probably a common experience among graffiti writers, but I was once arrested in Chicago while painting graffiti and had to appear in court a few times.
グラフィティをしている人なら誰でも経験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が、私もシカゴでグラフィティを描いていた際に逮捕され、何度か裁判に呼ばれたことがあります。
그래피티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겠지만, 저도 미국 시카고에서 그래피티 작업을 하다 체포되어 몇 번 재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Q
Do you consider work done in illegal spaces to be part of graffiti art as well?
違法なスペースでの制作もグラフィティアートの一部だと思いますか?
불법 공간에서의 작업 또한 그래피티 예술의 일부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
Graffiti was born on the streets in an illegal context. So “illegal work” isn’t just a part—it’s the identity of graffiti itself. You can’t deny graffiti’s fundamental origins, whether it’s legal or not.
グラフィティはもともとストリート、つまり非合法な場で生まれた文化です。ですので「違法な作業」は一部というより、グラフィティのアイデンティティそのものだと思います。合法か違法かという枠組みに関わらず、グラフィティが誕生し進化してきた根本は否定できません。
그래피티 문화는 애초에 거리에서, ‘비합법’의 형태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불법 작업’은 단지 일부가 아니라, 그래피티 정체성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합법, 불법의 영역을 떠나 그래피티가 탄생하고 진화한 근본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Q
What kind of reactions do you hope people have when they see your work?
作品を見た人にはどのような反応をしてもらいたいと思いますか?
작가님의 작품을 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길 기대하시나요?
A
If people see my street work, I hope they enjoy it. If they see it in a gallery, I hope it gives them a moment to think more deeply and take something meaningful with them.
ストリートで私の作品を見たら、まずは楽しんでほしいですね。ギャラリーなどで見る場合は、少しでも考えるきっかけになったり、何かを得て帰れるような時間にしてもらえたら嬉しいです。
거리에서 스트릿 작업을 보게 된다면,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본다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무언가를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Let's dance together again>, 2024
Q
What direction do you see your work taking in the future, or what personal goals do you have?今後、作品をどのような方向に進めていきたいですか?あるいは、個人的に達成したい目標はありますか?
앞으로의 작품 방향이나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I’m pretty straightforward. I just want to keep making art, whether in the studio or on the street. I haven’t done much street work lately, so I’d like to get more active again.
私はシンプルに、スタジオでもストリートでもいいので制作を続けてい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最近はストリートでの活動が少なかったので、また積極的にやっていきたいですね。
저는 단순합니다. 계속 작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스튜디오에서든, 거리에서든 말이죠. 최근에는 거리 작업을 많이 못 했으니, 좀 더 신경 써서 다시 활발히 해볼 생각입니다.
Q
Finally, do you have any words for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the graffiti scene?
最後に、グラフィティシーンに興味を持っている方へ何かメッセージをお願いします。
마지막으로, 그래피티 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Like any culture, it usually starts with a simple feeling of “That looks cool” or “I like that,” whether you’re doing it or watching it. But if you get interested, I hope you’ll look beyond the surface and really understand its essence, enjoying it fully. I also constantly ask myself, “Am I doing this right?” I hope people can enjoy it deeply for a long time.
どの文化でもそうですが、「かっこいい」「面白そう」といったシンプルな気持ちから始まると思います。それが作り手であれ鑑賞者であれ、興味を持ったなら表面的なところだけでなく本質を理解してしっかり楽しんでほしいですね。私自身も「本当にこれでいいのか?」と常に問い続けています。長く深く楽しんでもらえれば嬉しいです。
모든 문화가 그렇듯이, 처음에는 단순히 “멋있다, 좋아 보인다”라는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그것이 행위자든 관찰자이던, 하지만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 ‘겉’을 보다는, ‘본질’을 파악하고 제대로 즐기길 바랍니다. 저 역시 항상 “내가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며 고민합니다. 오래도록, 깊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urtain-call>, 2022